도는 27일 브렉시트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병권 경기도 경제실장을 반장으로 하고 도내 유관기관을 포함시킨 대응반을 구성, 첫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도의 이번 대응반 구성은 지난 24일 브렉시트 가결 이후 남경필 경기도지사 주재로 열린 긴급회의의 후속 조치다. 당시 남 지사는 중앙정부, 경제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의체계를 구축해 도내 경제에 미칠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응반에는 경기도 경제부서(국제통상과, 경제정책과, 투자진흥과, 기업지원과)와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등 도내 관련기관이 참여해 무역·금융·투자·기업 분야별로 브렉시트 대응에 대한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대응반을 통해 정치, 외교, 안보 등 국제질서 변화의 큰 틀에서 브렉시트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그에 맞는 기업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오병권 경제실장은 “브렉시트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대(對) 영국 수출 감소와 영국계 자금 이탈, 국내 금융시장 불안정 등 만일에 상황에 대비하여 유관기관과 함께 도내 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정부 정책에 맞추어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와 영국의 지난해 교역규모는 수출액이 1,489만달러로 경기도 국가별 수출규모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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