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국모형항공협회와 함께 지난 25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한강 드론공원’ 개장 행사를 개최했다.
한강 드론공원은 광나루 한강공원 모형비행장 일대 잔디밭 2만7,000㎡에 조성된 공원으로, 별도 승인 없이 12kg 이하 드론을 150ｍ 미만 상공에서 자유롭게 날릴 수 있다. 드론공원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드론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소유한 기종을 등록한 후 원하는 시간 대에 맞춰 이용할 수 있다. 개인은 한번 예약 시 1~3시간 단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동일한 시간에 최대 30명까지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체는 사용일 20~100일 전에 미리 신청을 한 후 별도로 이용하면 된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비행금지구역·비행제한구역·관제권 등 드론 비행 제약이 많아 드론공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한강 드론공원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드론 비행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한강공원을 드론 등 첨단기기 시험장으로 활용하고 드론공원 안내표지판, 레이싱장, 조종자 휴게소 등을 설치해 한강 드론대회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