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FP통신 등에 따르면 90%가량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국민당은 32.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국민당은 350석 가운데 최소 136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다.
국민당이 확보한 하원 의석수는 지난해 12월 치러진 총선(123석) 때보다 13석 많다.
중도 좌파 사회노동당(PSOE)은 86석을 얻어 국민당의 뒤를 이었다.
유럽연합(EU)의 긴축지시에 강력하게 반발하는 극좌 정당인 포데모스와 좌파연합(IU)은 선거 전 돌풍이 예상됐으나 71석을 얻어 3위에 그쳤다.
4위는 중도 우파의 친 EU 신생 정당인 ‘시우다다노스’(Ciudadanos·시민)가 32석을 바탕으로 순위에 올랐다.
스페인에서는 작년 12월 총선이 시행됐으나 이후 정부 구성에 실패하면서 이날 재선거가 치러졌다. 이번 선거에서도 과반 의석을 얻은 정당이 없을 것으로 보여 정치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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