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을 따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13에서 0.220으로 상승했다.
앞선 타석에서 안타 없이 볼넷만 하나를 얻어내 출루했던 추신수는 팀이 5-4로 쫓긴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신시내티는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좌완 불펜 투수 토니 싱그라니를 마운드에 진출시켰다. 좌타자를 잡기 위한 승부수. 하지만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싱그라니의 시속 154㎞ 직구를 밀어 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지난 1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한 뒤 9일 만에 나온 시즌 2호 홈런인 셈.
추신수의 한 방으로 신시내티는 추격 의지가 꺾였고, 텍사스는 6-4로 승리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