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로도 김흥국은 평탄하지만도 못했다. 지난 2011년 진행하던 MBC 라디오 ‘김흥국·김경식의 2시 만세’에서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은 것이 대표적인 경우다. 그는 이에 항의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MBC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MBC노동조합은 그가 당시 4·27재보선 당시 경기도 분당 선거구에서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 유세 운동을 편 정몽준 의원과 함께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정치적 편향 가능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1997년부터 ‘김흥국·박미선의 특급작전’ ‘김흥국·박미선의 대한민국 특집쇼’ ‘김흥국·송정애의 2시의 운전석’ ‘김흥국·정연주의 행복합니다’ ‘김흥국의 브라보 라디오’ 등 수많은 라디오에 출연한 ‘라디오 스타’이기도 하다. 그런 그에게 ‘2시 만세’ 하차는 커다란 충격이었던 것. “아쉽죠. (MBC에서 불러줄 때까지) 5년 기다렸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어 최근에 SBS ‘김흥국·봉만대의 털어야 산다’에 출연하고 있어요. 라디오는 정말 재미있는 매체예요. 팬들에게 가깝게 ‘막 들이댈’ 수 있거든요.” /연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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