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NBA 결정전 7차전 경기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93대 89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팽팽했던 경기는 2쿼터 2분여를 남기고 골든스테이트가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며 49대 42로 앞서나갔다. 전세가 기우는 듯 했던 경기는 3쿼터 들어 클리블랜드가 3점 슛에 연이어 성공하며 한 점차로 앞서나가자 반전되기 시작했다.
마지막 4쿼터에는 접전이 이어지면서 양 팀이 89대 89로 맞섰고 이후 3분여간 양 팀은 한 점도 내지 못했다. 승리를 결정지은 것은 경기 종료 53초 전 카일리 어빙의 3점 슛. 이후 클리블랜드는 자유투 1점을 추가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5·6차전에서 총 82점을 내며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이끈 르브론 제임스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가디언은 “클리블랜드가 예상을 깨고 우승했다”고 평가했고 NYT는 “제임스가 돌덩이같이 무거운 책임감을 이기고 승리를 이끌었다”고 격찬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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