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가운데, 그가 출연한 영화 ‘루시드 드림’이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은 입대 전 판타지 스릴러 영화 ‘루시드 드림’을 촬영했다.
김준성 감독의 영화 ‘루시드 드림’에서 박유천은 극중 아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고수를 돕는 캐릭터를 맡아 연기했다.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던 이 영화는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 사건으로 때아닌 직격탄을 받게 된 상황.
영화 관계자는 “혐의에 대한 경찰 발표가 있기 전까지 아무 것도 언급할 수 없는 처지”라면서도 “사건과 관계 없이 영화 후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유천은 10일 한 유흥주점 여종업원으로부터 화장실에서 성폭행 당했다며 피소된 이후 16일과 17일 연달아 3명의 또 다른 여성들로부터 화장실에서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는 20일 자신을 고소한 여성들을 무고 등의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현정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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