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3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의 아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오후 3시 9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 수양리 야산의 밭에서 4인승 경비행기(SR20)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이 의원의 아들 등 3명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현장은 왕복 2차선 지방도로 곡선구간 옆으로 사망자 중 2명은 사고지점 인근 밭에서, 1명은 비행기 안에서 불에 타 숨져 있었다.
교육원 관계자는 “통상 조종석에 교육생이 앉고 옆에 교관이 탑승한다. 교관석에도 조종장치 있다”며 “교육생 중 누가 조종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둘 다 자격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체결함 또는 조종 미숙·부주의가 있었는지 등 원인조사는 국토부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1대와 119구조대를 급파해 시신과 현장 주변을 수습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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