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특공대’ 가마솥빙수부터 초대형빙수까지 눈길을 사로잡는 갖가지 빙수가 화제다.
17일 방송된 KBS2 ‘VJ 특공대’에서는 다양한 빙수들이 소개됐다.
‘연산군일기’에 조선시대 연산군이 얼음 쟁반에 포도를 올려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해 여름이면 늘 얼음과 포도를 가까이 했다고 기록돼 있다. 조선시대 때 석빙고를 이용해 보관됐던 얼음. 과일과 함께 곁들여 먹던 것이 빙수의 시초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빙수 전성시대가 시작된 것은 일제 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의 제빙기술이 우리나라로 넘어오면서 본격적으로 빙수가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옛날 빙수를 추억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바로 부산의 팥빙수 골목과 전주 가마솥빙수가 있다. 추억의 맛 가득한 옛날 팥빙수 한 그릇에 그 시절 비싸서 못 먹었던 빙수를 추억하는 어르신들부터 시원한 달콤함에 아이들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먹는 재미는 물론 이제는 보는 재미까지 가득한 빙수들이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활활 타오르는 불타는 빙수부터 빙수 그릇의 넓이 45m, 무게만도 10kg이 넘는 상상초월 초대형 빙수, 거기에 짜장면과 비빔밥을 꼭 닮은 빙수까지 갖가지 빙수들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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