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은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6,053m)에서 계속된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이븐파를 적었다. 중간합계 3언더파의 김해림은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지현과 김소이가 1타 차 공동 2위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신인 김혜선은 4타를 잃어 1오버파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지난달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7년 만에 첫 우승을 거둔 뒤 약속대로 우승상금 1억원을 전액 기부한 김해림은 메이저 첫 승을 노리게 됐다. 시즌 첫 메이저인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2억5,000만원이다.
이민영이 이날 가장 좋은 스코어인 3언더파를 적어 공동 4위(1언더파)로 뛰어오른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이자 상금 1위 박성현은 1타를 줄여 이븐파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 3타 차라 역전이 가능한 위치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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