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일 시크릿데이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기부 행사는 도움이 필요한 여성 청소년들이면 누구나 쉽게 응모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옥션과 함께 SNS를 통해 진행했으며, 약 2,000여 명에게 생리대 54매씩 총 108,000 패드가 전달됐다.
통계에 따르면 6만여 명 정도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여성 청소년들이 매달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 휴지로 버티고 있으며, 학교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생리주기에 생리대 대신 신발 깔창, 휴지로 버티게 되면 문제는 위생 상태이다. 생리대에 직접 접촉하는 여성의 질은 자궁으로 이어져 있어 청결에 부주의할 경우 균이 침투할 수 있기에 때문에 성장기 청소년 일수록 위생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시크릿데이 김경연 실장은 “소년에서 여성으로 출산할 수 있게 됐다는 생명의 위대함과 기쁨을 느끼기도 전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리대가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을 접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의 손길을 통해 여성 청소년들 사이에서 생리하는 날이 부끄럽고 감추고 싶은 날이 아닌 축복 받아 마땅한 소중한 날로 인식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크릿데이는 더욱 많은 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하기 위해, 자사 홈페이지 중원몰을 통해 100% 무료 생리대 나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제한 없이 여성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생리대 중형/오버나이트 사이즈로 받아볼 수 있다. 응모 방법은 시크릿데이 카카오톡 (ID:시크릿데이)을 통해 친구 추가 후 메시지를 남기면 된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