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58·사진)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개원과 함께 이달 첫 세비부터 매월 100만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정기 기부한다. 박 의원의 세비 기부는 20대 국회의원 중 처음이다. 박 의원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을 찾아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매월 수령하는 세비 중 100만원을 정기 기부한다는 약정서를 전달했다. 박 의원은 부모 없이 어렵게 공부하는 대학생 및 탈북 청소년 1~2명을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박 의원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나눔문화 활성화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사회 지도층으로 이웃을 위한 나눔에 솔선수범하는 박 의원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우리 사회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이 더욱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제4대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는 중에도 매월 100만원씩 모두 1,200만원을, 서울 서초구청장 재임 시절에도 1,000만원을 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전경석기자 kad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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