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 DMC에서 승용차로 5분 떨어진 고양시 ‘향동공공주택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개시된다. 향동지구는 지난 2005년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예정지역인 향동·덕은동을 아우르는 택지예정지구로 출발했다. 공동주택 8,466가구(민간 4,111가구)와 단독주택 176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고양 향동지구에서 건설사들이 처음으로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호반건설은 이르면 이달 말에 ‘호반베르디움’ 전용 70~84㎡ 총 2,164가구를 선보인다. 총 3개 블록으로 △B2 461가구 △B3 716가구 △B4 970가구이다. 계룡건설도 이달 말 B1 블록에 ‘계룡리슈빌’ 전용면적 74~84㎡ 969가구를 분양한다.
이밖에 A2 블록을 낙찰받은 중흥건설은 토지사용시기가 도래하는 내년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구 내에서 유일하게 전용 60㎡ 이하를 지을 수 있는 민간 택지로 예정 가구 수는 978가구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과 바로 붙어 있어 여의도나 종로로 이동도 수월하고 자연환경도 좋은 택지지구”며 “분양가가 3.3㎡당 1,300만~1,400만원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같은 고양의 삼송지구는 그 시세를 웃돌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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