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내다 판 혐의를 받고 있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16시간의 검찰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어제 오전 9시 50분쯤 최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6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뒤 오늘 새벽 2시쯤 귀가시켰다.
최 전 회장은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조사를 성실히 마쳤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 전 회장이 삼일회계법인 안경태 회장에게 미리 구조조정 정보를 듣고 주식을 팔았는지 등을 집중 수사했다.
앞서 검찰은 올해 초 안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지만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최 전 회장과 두 딸은 한진해운이 자율협약 신청으로 주식이 떨어지기 전 주식을 내다 팔아 10억 원가량의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MBN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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