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국회의장직은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 결정됐다.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8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제1당이 된 더민주당에 양보했다. 이에 국회부의장 2명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1명씩 맡기로 결정됐다.
더민주는 9일 오전 11시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국회의장 후보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더민주 국회의장 후보군에는 6선의 문희상, 이석현, 정세균 의원과 5선의 박병석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
새누리당 국회부의장에는 5선의 심재철, 4선의 김정훈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당 부의장은 박주선 최고위원과 조배숙 의원의 양강 구도로 재편된 양상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이어 이날 오후 20대 국회 들어 첫 본회의를 갖고 ‘입법부 수장’이자 ‘국가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을 선출하게 된다.
국회의장은 본회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재적인원의 과반 찬성으로 결정된다. 1, 2차 투표에서도 재적 과반수인 151표 이상을 획득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후보자간 결선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사진=MBC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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