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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기준금리 6.50%에서 동결

호주도 1.75%에서 동결

인도중앙은행(RBI)은 7일 수도 뭄바이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6.50%로 동결했다.

라구람 라잔 RBI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물가상승률이 다시 높아져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라잔 총재는 “4월 물가상승률이 생각 외로 높다”며 “추후 인플레이션율을 점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RBI는 내년 3월까지 물가상승률을 5%로 낮추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지만, 지난달 인플레이션율은 5.39%로 집계돼 지난 3월 4.83%와 비교해 크게 높아졌다.

이어 그는 “앞으로 거시경제와 재정 상황에 맞게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언급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편, 같은 날 호주중앙은행(RBA)도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했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통화정책을 바꾸지 않음으로써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율을 현 수준에서 꾸준히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4분기 호주의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1%로 4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저임금 등 물가 하락 요인이 남아 있어 RBA가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BA는 지난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년 만에 0.25%포인트 인하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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