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가 조카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개그우먼 이영자는 지난 6일 방송된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일찍 세상을 떠난 형부 대신 조카를 살뜰히 보살핀 사연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이영자는 ‘자신이 아빠임을 잊은 듯 무책임한 오빠’가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을 듣던 중 “이번에 조카가 결혼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결혼만 다 시키면 저는 이제 해방이다. 그때부터 저는 날라리처럼 양다리도 걸칠 거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이영자는 “저희 형부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언니는 경제적인 능력이 없었다”며 “저도 (조카를) 호적에 올리고 싶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덜 해야만 조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을 더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대학교까지 보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울던 이영자는 “이제 막내 조카가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저한테 한복을 안 해주더라”며 “조카는 다 필요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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