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개막을 앞두고 개최지인 프랑스 세관이 15만 유로(약 2억 원) 규모의 ‘짝퉁’ 스페인 축구대표팀 유니폼과 티셔츠를 적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케르크 세관은 유로터널(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해저터널)을 통과하던 대형 트럭을 조사하다가 위조된 스페인 대표팀 유니폼과 티셔츠를 발견해 압수했다.
프랑스 세관 관계자는 “영국에서 돌아오는 스페인 국적의 대형 트럭에 실린 짐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운전기사는 중국에서 수입한 물품 서류를 제출했지만, 겉면에 아무 내용도 적혀있지 않은 상자를 발견했다”며 “상자 안에는 15만 유로 상당의 가짜 스페인 대표팀 유니폼이 들어있었다”고 전했다.
오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유로 2016을 앞두고 대목을 노리는 수입업자들이 지난 대회 우승팀인 스페인 대표팀의 ‘짝퉁’ 유니폼을 팔려던 시도가 시작부터 제동에 걸린 셈이다.
프랑스 세관은 지난해에만 770만 점의 위조 물품을 압수한 바 있다.
[출처=FEFA 유로 2016 로고]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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