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7일 시청 회의실에서 광주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 신한은행과 개인택시면허 양수융자지원 특례보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가 보증재단을 통해 개인택시면허 구입을 위한 융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시가 5억원을 출연하고 광주신용보증재단은 50억원을 신용보증 해준다. 이는 개인택시 60대의 면허를 살 수 있는 규모로 광주시는 대출이자 3.14∼3.34% 중 1.5% 가량을 지원한다.
대상은 20년 이상 무사고 법인택시 운전사로 264명이다. 이들에게 9,000만원 한도로 대출을 해줘 개인택시를 사도록 돕는 것이다. 대출받은 운전사는 2년 거치 뒤 8년간 나눠 갚으면 된다. 광주에서는 연간 200대 가량의 개인택시가 거래되고 있으며 가격은 1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상진 광주시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특례보증제도 도입으로 20년 이상 무사고 운수종사자들의 오랜 염원인 개인택시면허 양수가 일부 실현되고 대출이자 지원에 따라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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