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은 3일 이 전 회장을 피고소·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그는 예정했던 시간보다 1시간 정도 빠른 오전 8시 50분에 검찰청사에 나와 “이번 일에 대해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피해자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홈플러스 가습기 청정제를 개발·판매하던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대표이사 사장과 대표이사 회장을 지낸 인물이다. 검찰은 이날 이 전 회장을 불러 제품 개발과 판매 과정에 관여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이 전 회장이 최종 결재 라인에는 빠져 있다고 보고 있으나 실무진으로부터 구두 보고 등을 받았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그의 구체적인 역할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