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이 삼둥이의 연습실 방문 일화를 밝혔다.
줄리안 마쉬 역을 맡은 송일국은 1일 서울 마포구 상암 CJ E&M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제작보고회에서 “뮤지컬 배우는 연기와 춤 노래를 다 할 수 있어야 한다. 진정한 배우라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날 송일국은 “10년 전에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봤다. 뮤지컬은 연기와 춤, 노래가 모두 필요한 예술이라서 제가 결코 이룰 수 없는 꿈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이번 작품을 통해서 꿈을 이뤘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삼둥이가 얼마 전에 연습실에 찾아왔다. 너무 큰 환대를 받고 놀라서 바로 집에 갔다”면서 “겁 먹어서 내 옆에서 안 떠나려고 하더라. 결국 연습하는 모습을 못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브로드웨이 42번가’는 국내 초연 20주년을 맞은 브로드웨이 스테디셀러 쇼뮤지컬이다. 송일국, 이종혁, 최정원, 임혜영, 에녹 등이 캐스팅됐다. 6월 23일부터 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송일국 페이스북]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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