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상원의원직을 수행해온 세션스 의원은 워싱턴 정치에 문외한인 트럼프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되기도 한다. 트럼프는 ‘워싱턴을 알고 의회를 상대할 수 있으며 대통령감으로 비칠 수 있는 인물’을 부통령 자격요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법조인 출신인 세션스 의원은 부통령 외에 법무장관 후보로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세션스는 1986년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앨라배마주 남부지역 연방판사로 지명됐으나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비판으로 낙마했다. 세션스 의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적자만 늘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해 백악관 입성시 FTA 재협상을 강력히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 세션스 의원 외에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는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메리 폴린 오클라호마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지사, 밥 코커(테네시) 상원의원, 조니 언스트(아이오와) 상원의원 등이 거론된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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