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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농민 가뭄걱정 끝났다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사업지 선정

강화군 지역 농민들이 가뭄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강화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사업’을 위한 착수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화군 북부지역의 가뭄을 항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한강 물 끌어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강화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임시관로를 통해 한강 물을 끌어와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는 것을 항구적 설비 구축을 통해 상시로 한강 물을 끌어올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국비 48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8년까지 양수장 3개소와 저류지 1개소를 신설하고 포내천~다송천~교산저수지~북송양수장 등 19.4㎞ 연장의 송수관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강화군 강화읍·송해면·하점면·양사면 등 북부지역 약 680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돼 매년 반복되는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항구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우선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사업에 착수해 2018년까지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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