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무기 부품 국산화사업 27%만 성공’

‘완성장비 국산화율은 65.8%로 높아져

실패 이유로 ‘경제성 결여’ 많이 꼽아

“과제 승인전 치밀한 검토 필요”

무기 부품 국산화 사업의 성공률이 27.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이회 국방기술품질원 책임연구원은 1일 방위사업청이 창원에서 개최한 ‘부품 국산화 발전 세미나’에서 최근 10년(2006∼2015년)간 완료된 ‘무기체계 부품 국산화 사업’ 1만157건을 분석한 결과 2,748건(27.1%)만 성공했다고 밝혔다.

무기체계 부품 국산화 사업은 정부가 수입 부품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국산화에 성공하는 업체에는 해당 제품을 5년간 우선 구매하는 혜택을 준다. 유형별 성공률은 구매조건부가 45.8%, 핵심부품 사업 28%, 일반부품 사업 26.8%, 민관 공동사업 23.4% 순으로, 정부가 개발비 일부를 지원하는 국산화 사업의 성공률이 업체가 개발비를 모두 부담하는 일반 부품사업보다 높았다.

실패 이유는 설문조사 결과 경제성 결여(34.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개발 기간 만료(20.5%), 기술부족(14.2%) 등이 꼽혔다. 구 연구원은 “개발 기간 만료도 일종의 기술부족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기술부족이라는 답이 34.7%로 가장 많은 셈”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경제성 결여’라는 답변이 많은 것과 관련, “과제를 승인하기 전 치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완성장비 기준으로 국산화율은 2014년 기준 65.8%로 집계됐다. 2009년 57.8%에서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분야별로는 화생방(94.1%)이 가장 국산화율이 높고 항공(39.6%)이 가장 낮았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