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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의장직 위해 복당 시키는 건 野 논리…의장은 與 몫"

"원 구성 협상 전 무소속 의원 복당 없다"

새누리당 민경욱 원내대변인/연합뉴스




새누리당이 20대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 탈당한 의원들을 복당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의장직은 여당이 맡는 게 관례라 의장직을 가져오기 위해 굳이 복당을 서둘러 1당이 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1일 민경욱 원내대변인을 통해 “의장직을 가져오기 위해 (탈당 의원들을) 복당시켜야 한다는 건 야당의 논리”라며 “우리 관례는 여당이 의장을 해오는 것이지, 1당이 국회의장 맡는 게 관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1당이라 국회의장 해야 한다는 건 정치권 30년 가까이 있으면서 처음 들어보는 주장”이라며 “박관용 전 국회의장만 야당이면서도 1당으로 의장이 됐을 뿐 여소야대 국면에서 여당이 국회의장을 맡아왔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복당이 원 구성 협상에 도움이 안 된다”면서 “상임위원장을 배분할 때도 (탈당 의원들이) 들어온다고 8:8이라는 숫자가 변할 리 없으니 (탈당은) 실익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복당 문제는 비대위에서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원 구성 협상하는 주체로서 시기에 대해서 이 정도는 얘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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