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는 31일 지난 4월 개인소비지출이 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는 전문가 예상치(0.7%)를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2009년 8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물가지표인 PCE 물가지수 증가율도 전월 대비 0.3%를 기록해 지난해 5월 이래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올여름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가 이날 함께 발표한 4월 개인소득 증가율은 0.4%로 지난 3월과 같았다. 전문가들은 4월 저축률은 5.4%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낮아졌다며 소득 증가에 비해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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