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의 성과연봉제 조기도입을 위해서다.
행정자치부는 143개 지방공사와 공단 모두가 연내 성과연봉제 확대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공기업들은 직급별 호봉 테이블을 폐지하고 각종 수당을 기본연봉으로 통폐합하는 등 보수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게 된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특히 행자부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시기에 따라 경영평가에서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6월말까지 도입하면 경영평가 100점 만점 가운데 가점 1점을 주고 1개월 간격을 둬 점수를 차등 배분한다. 연내 도입하지 않은 기관에는 3점 감점된다. 용인도시공사와 울산시설공단, 울산중구도시관리공단 등 3개는 이미 이달 중 도입을 끝냈다.
한편, 전국지방공기업노조연맹 지도부는 다음 달 8일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대해 저지 투쟁을 결의하기로 했다.
/이완기기자 kingeㅁ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