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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inSNS]김치녀vs한남충...당신도 잠재적 혐오자?

[카드뉴스]‘김치녀vs한남충, 당신도 잠재적 혐오자?‘와 서울경제신문 대표 토크쇼 ‘여수다방 시즌2’ 첫화 스틸컷(우)




최근 강남역 여대생 살인사건을 계기로 ‘여성혐오’란 단어가 유행처럼 번졌다. 경찰은 조현병 환자의 ‘묻지마 범죄’라고 규정했지만 여성혐오 범죄라는 인식이 강해진 배경에는 우리 사회에 ‘혐오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상에는 ‘성 대결’로 치닫는 혐오성 단어들이 등장하며 근거 없이 상대방을 비방하고 있다. 일례로 멀쩡한 단어에 벌레란 의미의 ‘충’을 붙이는 용어부터 ‘김치녀’, ‘된장녀’, ‘숨쉴한’ 등 비방성 신조어는 그 종류도 셀 수 없이 다양하다. 지난 30일 인공지능 전문기업 다음소프트가 최근 6년간 블로그와 트위터에서 생성된 약 100억건을 분석한 결과, 대상에 대한 비하와 경멸의 의미로 사용된 단어가 85만회를 넘어섰다.

문제는 이런 혐오성 단어들이 상대방의 감정을 자극하기 위해 2차, 3차로 재생산되면서 유행처럼 쓰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경제썸은 ‘김치녀vs한남충, 당신도 잠재적 혐오자?’라는 제목의 카드뉴스를 제작해 일상에 널리 사용되는 혐오성 단어의 심각성을 알리는 한편 무의식적인 단어 사용이 제2, 제3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사실에 경종을 울렸다. 서울경제썸 대표 토크쇼 ‘여수다방 시즌2’는 첫 화로 ‘여성 혐오’를 주제로 선정, 강남역 10번 출구 추모 열기와 혐오 문화에 대한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여기자 3명이 약 20분간 이끌어가는 이 코너에서는 이번 살인사건이 여성 혐오 현상을 넘어 그동안 한국 사회에 대한 불만과 ‘극심한 경쟁’이 낳은 사회 병리 현상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서울경제썸 독자인 네이버 아이디 1079****씨는 “왜 서로 존중하는게 그렇게 힘들까. 이해가 잘 안 된다”란 댓글로 공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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