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이민호의 출연이 화제인 가운데 어떤 작품인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1월 SBS 방송 예정인 ‘푸른 바다의 전설(가제)’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어우야담에는 실존인물인 협곡 현령 김담령이 어부가 잡은 인어들을 바다로 다시 돌려보내주었다는 이야기가 기록돼 있는데, ‘푸른 바다의 전설’은 이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
어우야담의 이야기를 봤을 때 전지현이 인어, 이민호가 김담령 역할을 맡는 것이라는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전지현과 박지은 작가는 앞서 SBS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었다. 또한 연출을 맡은 진혁 PD와 이민호는 SBS ‘시티헌터’로 연출가와 배우로 만난 바 있다. 앞선 작품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이들이 ‘푸른 바다의 전설’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제작사 문화창고 관계자는 “박지은 작가가 작품 구상 초기 단계부터 전지현·이민호 커플을 최고의 조합으로 생각, 두 사람을 염두에 두고 이들에게 맞춤형 캐릭터를 설정했고, 두 배우 역시 작가와 감독을 믿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며 이들이 보여줄 상상 이상의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후속으로 방송된다.
[사진=문화창고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