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땅값이 전년과 비교해 5% 넘게 올랐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외국인투자와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가장 비싼 땅은 서울 명동 화장품전문점 자리인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평당 2억7,000만원을 넘어 13년째 부동의 1위를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개별공시지가는 작년과 비교해 평균 5.08% 올랐습니다.
전국 땅값은 지난 2010년 3%, 2011년 2.5% 오르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토지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주지역의 땅값이 전년대비 27.77%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제주도가 아시아의 인기있는 관광지로 급부상하면서 국내 사람들은 물론 중국인 자본까지 몰려들다 보니까 전반적으로 땅값이 오르고…”
이어서 세종 땅값이 15.28%, 울산이 11.07% 올랐습니다.
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땅값이 4.08% 올랐고, 경기는 3.64%, 인천은 3.35%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고양시 덕양·일산 등 서북부지역 재정비촉진지구의 개발사업이 지연됐고, 수도권내 개발사업이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명동의 화장품 매장인 네이처리퍼블릭 땅이 차지했습니다. 3.3㎡당 2억7,423만원으로 13년째 땅값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주거지역에선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아파트가 3.3㎡당 4,273만5,000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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