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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제안 '옥바라지골목 끝장토론' 연기

박원순 서울시장이 ‘옥바라지 골목’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제안한 끝장토론이 이해당사자들의 참여 거부로 무기한 연기됐다. 사진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옥바라지 골목 구본장 여관에 대한 명도 집행이 실시되어 농성 중이던 학생과 시민운동가들이 끌려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안한 ‘옥바라지 골목 끝장토론’이 이해당사자들의 참여 거부로 무기한 연기됐다.

서울시 김인철 대변인은 30일 오전 브리핑에서 ‘옥바라지 골목’ 끝장 토론회 개최여부를 묻는 질문에 “조합하고 시공사가 참여해서 논의되는 대안들에 대해 토론해야 하는데 그분들이 참여하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끝장토론 연기 사실을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조합과 시공사 입장에선 마땅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들었다“며 ”95가구 아파트가 지어지는데 절차가 거의 상당부분 진행된 상태여서 대안 마련이 어렵다는 조합 입장을 들었다“고 구체적인 연기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서울시가) 2012년 3월 강제철거 없는 재개발이라는 지침을 만들었다. 또한 현재 본래는 (이해당사자간 협의체를) 5회에 걸쳐서 해야 하는데 지금은 3번까지만 열렸다“며 협의가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김 대변인은 ”절차 진행과는 별도로 시장이 끝장토론을 통해서 함께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설득해서 논의의 장으로 끌어들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오전 6시쯤 명도소송에서 승소한 무악 2구역 재개발지구 재개발사업조합이 강제퇴거조치에 들어가 비상대책 주민위원회 관계자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충돌 당일 옥바라지골목을 방문해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더라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갈등 해결을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끝장토론을 하고 싶다“고 제안한 바 있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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