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얻어냈다. 전날 3점 홈런을 맞는 등 부진하며 2.19까지 올랐던 평균자책점은 2.10으로 떨어졌다.
이날 팀이 1-2로 뒤진 8회말에 구원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제이슨 워스를 상대로 87마일(약 140km) 슬라이더로 1루수 땅볼 처리했다.
이어 두 번째 타자 브라이스 하퍼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 2볼까지 몰아넣은 뒤 94마일(약 151km)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내보냈다.
마지막 타자로 나선 라이언 짐머맨을 상대론 5구 85마일(약 137km) 슬라이더로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끝마쳤다.
세인트 루이스가 9회초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1-2로 끝났다.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의 수모를 겪었다.
한편, 같은 날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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