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국방위원회는 공개서한을 통해 “남조선 당국은 북과 남 사이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고 관계개선을 방해하는 기본장애물인 일체 적대행위들을 중지하고 군사적 신뢰를 보장하기 위한 출로를 함께 열어나가자는 우리의 제안에 지체 없이 화답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이 같은 대화 제안은 최근 러시아, 스위스, 유럽연합(EU) 등 여러 국가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을 위한 조치에 나서고 중국도 대북제재의 확실한 이행을 다짐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있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최근 북한의 대화 제안에 대해 우리정부는 “진정성 없는 선전공세로, 북한이 핵포기를 위해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 없이는 대화는 물론 교류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