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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가 살아야 기업이 산다'효성· KT· OB의 상생 전략'





국내 대기업들이 ‘상생 경영’을 내걸고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는 대기업의 이익으로도 연결되는 대표적인 윈-윈 전략으로,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최종 생산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협력사와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효성 중공업 부문의 경우 매년 2차례 이상 협력사 간담회를 진행하고, 우수협력사를 선정해 해외 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효성의 지속 성장은 협력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가능하다는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의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다. 조현준 사장은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동반성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술ㆍ품질 향상, 생산성 혁신 등 전 분야에서 협력사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KT DS도 지난 4일 KT DS는 ‘2016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하고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파트너스데이는 협력 방안 공유 및 협력사 의견청취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에는 14개 주요 협력사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같은 날 열린 KT위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를 관람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10일 ’오비맥주·협력업체 동반성장 다짐대회‘를 개최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경영전략과 실행방안들을 소개했다. 주기적으로 협력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상생을 위한 실천 방안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본사와의 연계를 통한 협력업체의 사업 확대 및 매출 증대를 위한 해외 진출 방안도 논의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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