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노래방 화장실 살인사건 피해자에 대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도 추모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문 전 대표가 지난 18일 사건 추모현장인 강남역 10번 출구에 보좌진 없이 방문해 피해자를 애도했다.
문 전 대표는 추모 현장을 찾은 후 자신의 SNS에 ‘강남역 10번 출구 벽면은 포스트잇으로 가득했습니다. “다음 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 슬프고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이로 인한 오해가 생기자 그는 “제 트윗에 오해 소지가 있었나요?”라며 어떤 여성분이 쓰셨을 “다음 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라는 포스트잇 문구를 인용했다며 “이런 글을 읽게 되는 현실이 슬프고 미안하다는 뜻으로 읽어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오전 1시 서울 강남역 인근 한 건물 화장실에서 30대 남성이 ‘여성이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바 있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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