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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파트 거래 줄었지만 증여는 늘어

1분기 매매 35%↓·증여 26%↑

올 들어 대출심사 강화 등으로 부동산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부동산 증여는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아파트 증여의 경우 올 1~3월 전년동기 대비 무려 26%가량 상승했다.

18일 서울경제신문이 국토교통부 ‘온나라부동산정보종합포털’의 아파트 증여거래 통계를 조사한 결과 올 1~3월 전국에서 총 9,406건의 증여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3월(7,416건)에 비해 26.8% 늘어난 수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기간 아파트 거래가 크게 감소했다는 점이다. 올 1·4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는 12만7,099건으로 19만4,615건이었던 전년동기보다 무려 34.7%나 급감했다.



한편 아파트뿐 아니라 토지와 건축물(아파트·주택·상가 등 포함) 증여량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와 건축물은 올 1~3월 각각 6만1,017필지와 2만2,727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6%, 14.2% 늘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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