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1-3으로 지는 8회초 등판해 로키스의 5∼7번 타자에 맞섰다.
첫 타자 마스 레이놀즈를 상대로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은 오승환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약 148㎞(92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다음 타자 헤라르도 파라는 ‘3구 삼진’으로 막아냈다. 시속 148㎞ 포심만 3개 연속 던져 간단히 무찔렀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DJ 르메이유에게는 초구에 시속 135㎞(84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얻어냈다. 이후 1볼-2스트라이크 상황을 만든 뒤 역시 시속 148㎞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눌렀다.
이날 오승환은 11개의 공으로 한 이닝을 마쳤다. 스트라이크가 9개였고, 볼은 2개뿐.
구종은 시속 146∼150㎞(91∼93마일) 포심이 10개였고, 슬라이더 1개를 더했다.
오승환은 지난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사흘 만에 등판, 2경기 연속 무안타 경기를 이어 나가면서 지난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6경기 연속으로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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