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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칭화홀딩스, 美 마블테크놀로지에도 투자

중국 최대 반도체 기업 칭화유니그룹의 모회사인 칭화홀딩스가 미국 반도체 회사 마블테크놀로지에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칭화홀딩스는 지난 6일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마블테크놀로지에 투자했음을 밝혔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FTC는 반독점 규제를 위해 7,820만달러(약 921억2,000만원) 기준을 넘는 인수합병(M&A)에 대해 보고하도록 정해놓았다. 이 금액은 마블테크놀로지 시가총액(2015년 10월 말 기준)의 1.6%에 해당한다. 칭화홀딩스는 지분 5% 이상 매입시 보고를 의무화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그 사이의 지분을 사들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투자는 해외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매년 2,400억달러에 달하는 반도체 수입을 줄이고 기술확보를 위해 최근 해외기업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자오웨이거 칭화유니그룹 회장은 3월 중국 지방정부와 사모펀드에서 300억달러를 조달해 반도체 M&A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미국 최대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를 230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깜짝제안을 하기도 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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