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국토면적이 여의도의 4배 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되는 2016년 지적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국토면적은 10만 295㎢로 1년새 여의도면적(2.9㎢)의 4배인 11㎢ 증가했다. 10년 전(9만 9,645㎢)과 비교했을 때는 여의도의 224배(650㎢)나 늘었다.
면적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산업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간척지를 새롭게 등록했기 때문이다. 전남 광양 황길동 공유수면매립 및 토지개발사업으로 인해 3.9㎢가 증가했다. 뒤를 이어 △경기 안산·시흥시 구획정리 사업(1.9㎢) △인천신항 신규 등록(1㎢) △인천항 방파제 및 항만시설 신규등록(0.3㎢) 등으로 인해 국토면적이 늘어났다. 이밖에 미등록 토지 등 그동안 관리되지 못한 토지를 정비하면서 매년 면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구역별로 가장 토지면적이 넓은 광역자치단체는 경북으로 1만 9,031㎢이며 반대로 가장 면적이 작은 곳은 세종(465㎢)이다.
외국인 소유 토지는 전체 133㎢(0.13%)이며 이 중 경기가 32㎢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지적통계연보에 신규수록된 섬 통계에 따르면 국내 등록섬은 총 3,677개(3,547㎢)로 전국 면적의 3.5%에 해당한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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