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 억제 의지, 한미 동맹 과시”
이순진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신임 한미연합군사령관이 오는 12일 판문점을 방문해 북한의 도발에 맞선 한미동맹의 의지를 과시한다.
한미연합군사령부는 9일 “이순진 의장과 브룩스 사령관이 이달 12일 판문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룩스 사령관이 지난달 30일 취임 이후 외부 공개 활동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공개 활동 장소로 판문점을 택함으로써 한미동맹의 힘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연합군사령부 사상 첫 흑인 사령관인 브룩스 대장은 지난달 30일 커티스 스캐퍼로티 전 한미연합군사령관으로부터 지휘권을 물려받았다. 1980년 미 육군사관학교(웨스트 포인트)를 졸업한 브룩스 사령관은 냉전 시기인 1980년대 한국과 독일에서 근무했고 2013년 이후에는 미 태평양사령부 육군사령관으로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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