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33·동아제약)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장 끝에 우승했다.
박상현은 8일 경기 성남의 남서울CC(파72·6,94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합계 8언더파를 적은 박상현은 이수민(23·CJ오쇼핑)과 동타를 이룬 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에서 두 번째 홀 만에 우승했다. 상금은 2억원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둔 박상현은 올 시즌 상금 1위로도 올라섰다.
단독 선두 이수민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박상현은 선두에 1타 모자란 공동 2위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이수민이 마지막 18번홀에서 티샷을 오른쪽 숲으로 보낸 끝에 보기를 적으면서 박상현에게 기회가 왔다. 연장 첫 홀에서는 파로 비겼지만 두 번째 홀에서 이수민의 파 퍼트가 빗나간 사이 박상현은 성공하면서 아내와 포옹했다. 최근 유럽 투어에서 우승한 이수민은 2위, 일본 투어 상금 1위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이창우(23·CJ오쇼핑)와 함께 7언더파 공동 3위로 마쳤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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