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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서 동서대 3팀 위너로 선정

동서대 학생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공모전에서 위너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8일 동서대에 따르면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Award : Design Concept)’에서 동서대 학생 3팀이 레드닷 위너로 뽑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53개국에서 7,451작품이 출품됐다.

시각디자인전공 4학년 박경미, 최하나, 광고PR전공 4학년 이성해, 황태업씨는 ‘BOX into BOX’ 작품으로 이케아 포장 상자 안에 수납상자 도면을 넣어 포장상자를 재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했다.

환경적인 문제를 고려한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시각디자인전공 4학년 안보람씨와 정진욱씨, 광고PR전공 4학년 석주연, 한수진씨는 ‘MINI IKEA(Dad makes real furniture Kid makes plastic model.)’라는 작품을 출품했다. 실제 이케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구를 1:10 비율의 플라스틱 모델로 표현한 미니어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즉 아버지가 이케아 가구를 조립하고 있는 동안 아이는 미니어처 이케아 가구를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컨셉이다.

산업디자인전공 4학년 조혜림, 오세근씨의 작품은 ‘Tank carrier’로 탱크 체인 바퀴를 활용해 캐리어를 들고 이동할 때 계단 같은 장애물을 만나면 힘들게 들고 이동해야하는 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이 중 ‘BOX in to BOX’ 작품과 ‘MINI IKEA’작품을 제안한 학생들은 융합교육수업 중 하나인 ‘광고 크리에이티브 & 아트디자인’ 수업에서 팀을 이뤄 작업했다.

광고PR전공과 디자인전공 학생들을 동수로 팀을 구성해 현재 광고대행사에서 이뤄지고 있는 현장과 동일한 시스템과 인력 구성으로 크리에이티브 수업을 받으면서 작품을 준비한 것이다.

이 대학 LINC 사업단의 예산 지원도 도움이 컸다.

이성해씨는 “이번 공모전은 디자인전공 학생들과 함께 팀을 이뤄 도전을 했다”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잘 메워주며 작업을 했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 나온 것 같고 이렇게 큰 상도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진욱씨는 “해외공모전이라서 영어로 모든 것이 진행된 것이 조금 어려웠던 반면, 다른 전공 학생들과 함께 작업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광고PR전공 학생들의 기획력과 카피, 디자인학부 학생의 아트웍이 접목되어 뛰어난 아이디어 결과물이 도출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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