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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한류 센터 ‘K-타워’ 생긴다

이란 내 한류 확산의 거점

이란은 서울에 'I-타워' 짓기로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이란에 한류 센터인 ‘K-타워’가 들어선다.

2일(현지시간) 청와대 측에 따르면 LH와 포스코건설은 이란 교원연기금공사와 함께 한류 문화복합공간인 ‘K-타워’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 측이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란 측이 부지를 제공하고 한국 측이 건설비를 부담해 한류 거점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청와대 측은 “이란 내 한류 문화 확산과 기업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거점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타워’에는 한류 콘텐츠 전시 및 상영, 한국어학당, 태권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한식당과 한국 화장품을 비롯한 한국산 소비재를 파는 공간도 마련된다.

아울러 한국 자동차, 전자제품의 전시장도 들어서며 필요 시 KOTRA, 한국문화원, 무보 등의 입주도 추진된다. 한국 민간 기업 중에서는 코오롱이 이곳에 입주하기로 확정한 상태다.



청와대 측은 “K-타워는 이란 내 한류 확산의 거점”이라면서 “아제르바이잔 등 접경국가에도 한류 비즈니스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란도 ‘K-타워’에 맞춰 서울에 ‘I-타워’를 짓기로 했다. ‘I-타워’ 역시 이란 문화를 한국에 전파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테헤란=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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