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남도음식거리 조성 대상지 선정 공모 결과 순천시 웃장국밥거리, 광양시 불고기파크, 곡성군 압록 참게·은어거리, 보성군 벌교 태백산맥 꼬막거리, 완도군 전복음식명가 등 5곳을 남도음식거리로 선정했다. 선정된 시군에는 각각 5억원씩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순천시 웃장국밥거리는 순천만국가정원 등에 따른 관광객 증가와 상가번영회 참여 의지가, 광양불고기파크는 전국 3대 불고기 명성과 서천 주변의 휴게 공간이, 곡성 압록 참게·은어거리는 섬진강변 명소화 사업과 연계 추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보성군 벌교 태백산맥 꼬막거리는 TV 방영으로 꼬막요리를 찾는 관광객 증가가, 완도 전복음식명가는 다양한 코스의 전복요리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남도는 KTX 호남선 개통과 무안공항 활성화로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을 갖춘 남도음식을 특화해 오는 2019년까지 매년 4~5곳의 음식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전남도는 음식거리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음식거리 조성 사업과 지역개발 특화 사업(전통시장활성화·원도심재생사업 등) 연계 추진을 통해 사업 성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올해부터 지역과 음식 특성에 맞는 대표 음식거리가 조성되면 남도 고유 음식문화 여행이 한층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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