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주사기 재활용으로 C형 간염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된 다나의원 환자들의 현재 상황이 전파를 탔다.
97명이나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충격적인 사건이었던 만큼 세상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지만 환자들은 당국의 무관심 속에 아직까지도 가해자인 병원으로부터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다.
단순 의료사고로 취급되는 바람에 환자들이 사건 발생 반년이 되도록 의료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 잘못 없이 중병을 얻어 1인당 4천 6백만 원에 달하는 약값을 감당할 수 없는 환자들은 간 영양제만 먹어가며 버티고 있다.
일부 환자들은 간암 전 단계인 간경화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이들이 언제 보상받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정작 가해자인 병원 원장은 105일의 영업정지 처분이 전부인 상황이다.
사회의 부조리와 비리에 대한 고발과 시사 현안에 대한 탐사보도 프로그램 MBC ‘시사매거진 2580’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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