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차’의 계절을 맞아 국내 최대의 차 주산지 전남 보성군에서 차 축제가 열린다.
보성군은 오는 4일부터 닷새 동안 보성녹차밭 일원과 한국차문화공원에서 ‘제42회 보성다향대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보성다향대축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 최고의 차 축제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5년 연속 유망축제이다.
이번 축제는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보성녹차’라는 주제와 ‘녹차야 茶함께 놀자’라는 부제로 열린다. 보성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다신제, 한국명차선정대회, 세계차맛 콘테스트, 두리차회, 이순신 호국다례재, 제5회 티아트페스티벌, 전국학생차예절경연대회, 고대 황실차 특별전 등 풍성하고 화려한 차문화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특히 추진위원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몽골 텐트 형태의 부스가 아닌 편백나무로 만든 부스를 제작·설치해 행사장 곳곳에서 녹차향과 편백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를 대표하는 녹차국수·녹차빵·녹차초콜릿 등 다양한 먹거리 판매와 녹차·발효차·떡차·말차·방향제·베개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오감만족 축제장으로 준비했다. 또 제1회 보성녹차골든벨, 보성명차를 잡아라, 인문학 콘서트, 담살이 의병장 안규홍 연극, 서울시 무용단 공연, 세계다문화음식경연대회 등 다양한 공연·경연행사 프로그램도 축제기간에 선보인다.
정형래 보성다향대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햇차의 계절을 맞아 많은 관람객이 오셔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많은 행사를 준비했다”며 “보성 녹차와 관련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성=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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