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의당 신임 지도부로 합의추대된 박지원 원내대표와 김성식 정책위의장에게 축하 난을 보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청와대 측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28일 박지원 원내대표와 김성식 정책위의장에게 자신의 명의로 된 난을 선물했다. 국회 원내교섭단체의 신임 지도부로 추대된 데 대한 축하 차원이다. 박 원내대표에게는 의원회관의 의원실로, 김 정책위의장에게는 서울 관악의 사무실로 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의 이번 난 선물에는 축하와 함께 협력을 당부한다는 뜻도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18일 “다음 국회와는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하는 등 야당과의 협력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한 바 있다.
/맹준호·박형윤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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