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관문인 만큼 부산의 강자들이 대거 출전 신청을 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말은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 원정을 다녀온 석세스스토리(한국·수·5세)다. 모래 경주로 최강자인 캘리포니아크롬과 접전 끝에 3위에 입상한 저력의 석세스스토리지만 경주 여건이 유리하지는 않다. 경주 중 얼굴에 모래를 맞으면 실력 발휘를 못하는 경향을 보여왔는데 단거리 특성상 출발 직후부터 자리 차지를 위한 몸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부산일보배 우승마인 금포스카이(한국·수·5세)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국제신문배 우승마 뉴욕블루(미국·암·5세), 부산광역시장배 우승마 감동의바다(미국·암·7세)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다.
또 2,000m 장거리 경주 최고기록(2분5초7)을 보유하고 있는 벌마의꿈(미국·수·6세)이 단거리 최강마로 변신에 성공할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1,200m 경주 최고기록(1분11초2)을 작성한 인디언스타(한국·암·4세)도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지난 1년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전적에서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는 어프로치는 나오지 않기로 했다.
렛츠런파크 서울을 대표해서는 담양축제(미국·수·7세)와 올수(한국·수·8세)가 출전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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