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공군이 대규모 한미연합 ‘맥스 썬더’ 훈련을 20일 공개했다.
한국 공군과 미국은 전북 군산 비행장에서 한미 공군과 미 육군과 해병, 해군 전력까지 모두 100대 이상의 항공기가 참가하는 이번 훈련 진행 상황을 밝혔다.
오는 29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훈련에서 우리 공군은 병력 640여명과 KF-16, F-15K, F-5E, F-4E전투기와 FA-50 경공격기, KA-1 전술통제기, UH-60 헬기, C-130·CN-235 수송기 등을 동원했다. 미군은 병력 1,200여명과 7공군의 F-16 전투기, 제12해병비행 전대 소속 F-18 전폭기, 제138 미 해군 전자공격대대의 EA-18G 전자전기 등이 참가했다.
공군작전사령관 이왕근 중장은 “한미 공군은 이번 대규모 항공 전역 훈련인 맥스 썬더를 통해 적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도발을 하더라도 완벽히 제압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테런스 오샤너시 미 7공군사령관(중장)은 “맥스 썬더 훈련은 유사시 한미 공군의 연합작전 능력을 강화하는 수준 높은 훈련”이라며 “이번 훈련을 위해 태평양 지역에서 전개한 대규모 전력을 통해 미국의 한반도 방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근 중장과 오샤너시 사령관은 이날 ‘교차 지휘비행’도 선보였다. 오샤너시 사령관은 미 7공군사령관으로는 처음으로 우리 FA-50 경공격기에 탑승하고, 이 중장은 미 F-16 전투기에 각각 탑승해 공격 편대를 지휘했다. 미군 측은 “맥스 썬더 훈련은 대한민국에서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대규모 항공 전역 훈련으로 현재 한반도 상황과 무관하게 이미 계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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