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왕송호수 레일바이크’가 20일 개장했다.
이에 따라 전국 최초의 호수순환형 레일바이크로 수도권 제일의 관광명소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의왕시는 이날 부곡동 왕송호수변 레일바이크 탑승장에서 김성제 의왕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전경숙 의왕시의회 의장, 염태영 수원시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개장식을 개최했다.
의왕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는 호수변 4.3km를 순환하며 다채롭게 조성된 갖가지 관광 테마시설들과 함께 왕송호수의 수려한 경관 및 자연생태, 수많은 철새들을 눈앞에서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형 레일바이크로 조성됐다.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는 100대의 4인용 레일바이크와 더불어 어린이, 노약자들을 위한 호수순환열차도 함께 운행된다. 4.3km 노선 중간마다 꽃 터널, 피크닉장, 스피드존, 분수터널, 이벤트존, 전망대 등을 배치해 이용객들이 재미와 즐거움에 빠질 수 있도록 했으며 호수 주변에는 운치 있고 정감 어린 산책로도 함께 조성됐다.
또 호수 주변에는 자연학습공원,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 생태습지, 연꽃단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즐비해 가족들이 온종일 즐길 수 있는 나들이 코스로 전혀 손색이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레일바이크 개장과 함께 국립철도박물관까지 의왕에 유치된다면 경기도의 관광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의왕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활력 넘치는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왕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는 오는 22일까지 무료 시범운영행사를 진행한 뒤 23일부터 연중무휴로 정식 운영할 계획이며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및 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용요금은 4인 레일바이크 1대당 3만2,000원이며 오는 5월부터 운행이 예정된 호수순환열차는 1인 5,000원이다.
/의왕=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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